경제·금융

[새 책] 엄마 마케팅 外




■얌!고객에 미쳐라(켄 블랜차드ㆍ짐 발라드ㆍ프레드 핀치 지음, 21세기북스 펴냄)=고객은 점점 까다로워지고 더 질 높은 서비스를 받고자 한다. 고객의 까다로운 기준에 맞추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된다. 책은 한 때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업체였으나 결국 모회사인 펩시의 골칫덩어리로 전락했던 피자헛ㆍKFCㆍ타코벨이 고객서비스를 통해 다시 일어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제도와 관행뿐 아니라 기업의 구조까지 바꾼 사례를 통해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엄마 마케팅(마리아 베일리ㆍ보니 울먼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엄마 소비자는 여성 소비자와 다르다. 엄마들은 자신보다는 자녀와 가족을 위해 돈을 쓸 때가 더 많으며, 생활 속에서 친근하게 접근해 오는 기업을 좋아한다. 최근 미국에서는 ‘맘 마케팅’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책은 엄마의 소비심리를 따라잡을 수 있는 마케팅 노하우를 전한다. 핵심은 의외로 간단하다. ▦자녀 교육에 효과적인 메시지를 담아라 ▦엄마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해법을 제시하라 ▦가족의 웰빙 생활을 보장하라 등을 통해 엄마 시장을 분석하고 엄마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케팅 전략을 제시한다. ■세 번 만 읽어도 좋은 변호사를 골라 승소하는 법(한정우 지음, 다산초당 펴냄)=‘송사(訟事) 잘못하면 집안 망한다’는 말이 있듯이 소송이 잘못되면 그 상처는 치유하기 힘들다. 소송당사자는 패소를 막기위해 변호사에게 소송을 의뢰한다. 하지만 변호사라고 해서 모두가 ‘정직한’ 것만은 아니다. 책은 법률 소장으로 소송상담을 하면서 쌓은 지식을 담았다. 저자는 변호사를 통해 소송하려는 사람에게 분쟁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과 절차를 알려준다. ■나에게 바치는 기도(게이트 지음, 리더스넷 펴냄)=뉴질랜드에 거주하며 ‘게이트’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저자가 낸 다섯번째 책. 쉬운 일상의 언어로 ‘선(禪)’에 대한 짧은 글을 모아놓은 에세이로 현실세계와 사후세계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풀어냈다. 시와 잠언 등 다양한 형식을 빌어 진솔한 자유에 대한 참된 메시지를 전한다. ■사랑의 문화사(스티븐 컨 지음, 말글빛냄 펴냄)=우리가 영원하다고 믿는 ‘사랑’. 하지만 사랑은 시대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 왔다. ‘사랑의 문화사’는 이런 사랑의 역사를 추적하는 책이다. 미술, 문학의 위대한 명작들을 통해 ‘사랑의 언어’‘입맞춤’‘기다림’‘질투’‘결혼’ 등 사랑을 구성하는 18가지의 ‘사랑의 문화’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를 통해 사랑이 우리 삶에서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탐구한다. ■제5의 권력(윤기설 지음, 한국경제신문 펴냄)=노동 전문기자인 저자가 한국 노동운동의 현실을 비판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노동 관련 취재 현장에서 뽑아낸 갖가지 노동운동의 폐해가 적나라하게 펼쳐진다. 저자는 한국의 노동운동은 채용비리, 이권개입 등 갖가지 부작용을 낳는 제5의 권력이 됐다고 꼬집는다. 과격 투쟁에서 벗어나 온건 합리주의적 노동 운동으로의 변화를 제안한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선진국 노동현장의 변화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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