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다우케미칼사, 1억6천만불 국내 투자

LG화학은 美 다우케미칼사와 50대50 지분으로 3억2천만달러를 투자, 고급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를 생산하는 신규합작사를 전남 여천공단내에 설립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합작사명은 `LG다우폴리카보네이트 주식회사'로 정해졌다. 이 공장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 2001년에 완공돼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연 생산규모는 13만t이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콤팩트 디스크, 휴대폰, 노트북, 컴퓨터 모니터 몸체, 자동차전조등, 각종 건축자재로 쓰이는 고급 플라스틱 소재로 국내 수요의 절반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합작이 IMF이후 외국 기업들이 국내 진출을 꺼려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 회사로부터 1억6천만달러라는 거액의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점에 의미가 있으며 공장 설립으로 연 2억달러 이상의 수출증대 효과는 물론 연 1억2천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우케미칼사는 1897년 설립된 세계적인 화학회사로 지난해 매출액이 2백억달러에 달했으며 직원수는 4만2천9백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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