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원엔터프라이즈 `해표` 인수

신동방의 해표브랜드가 동원엔터프라이즈로 넘어간다. 신동방 주채권 은행인 우리은행과 매각자문사인 삼일회계법인은 27일 워크아웃 업체인 신동방 매각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동원엔터프라이즈 컨소시엄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측은 동원엔터프라이즈 컨소시엄을 신동방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CJ 컨소시엄과 케이티비네트워크 컨소시엄을 예비 협상대상자로 각각 선정했다고 말했다. 동원엔터프라이즈 컨소시엄은 동원F&B와 동원엔터프라이즈 등 2개 동원그룹 계열사로 구성됐다. 동원엔터프라이즈가 신동방의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 해표브랜드를 인수할 경우 현재 5,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가정용 식용유시장에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방의 해표식용유는 CJ의 백설식용유에 밀려 시장 점유율은 2위에 불과하나 브랜드파워에서는 뒤지지 않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가정용식용유시장 점유율은 CJ 49.3%, 신동방 33.0%이며 오뚜기 대상 삼양사 샘표식품등 나머지 5사가 17.7%를 나눠갖고 있다. 우리은행은 동원엔터프라이즈 컨소시엄과 다음달 초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2주간의 정밀실사와 매각조건 협상을 거쳐 최종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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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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