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들이 잇따라 신입ㆍ경력사원을 채용하기 시작했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증권예탁결제원, 한국전산원, 농수산물유통공사 등이 신입ㆍ경력사원 모집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증권예탁결제원은 23일까지 사무직 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대학 졸업생으로 학점평점이 4.5만점에 3.0이 넘고 토익이 800점 이상인 구직자만 지원할 수 있다. 시험은 서류, 필기,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필기시험은 전공과 경영ㆍ경제ㆍ법학 가운데 1과목, 시사상식에 대한 논술 등 3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전산원은 본원과 u-IT클러스터추진센터의 신입ㆍ경력 사원을 뽑는다. 본원은 정보통신분야 팀장급 사원, 정보화평가, 동향분석 분야의 신입ㆍ경력 사원을, 센터는 기획, 시설운영 등을 담당할 신입ㆍ경력직 사원을 각각 선발한다. 센터는22일, 본원은 27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26일까지 5급 정규직 신입사원 지원서를 접수하는 농수산물유통공사는 학력ㆍ연령 제한을 두지 않았다. 서류, 논술고사 형식의 필기, 역량면접과 임원면접, 외국어 회화능력 평가 등의 순으로 공채를 진행한다. 공인회계사, 기술사, 농산물 품질관리사 등은 우대한다. 한국무역진흥투자공사(KOTRA)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할 계약직 사원을 28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실무경력 5년 이상으로 정보기술, 자동차부품 등 해당분야 전문지식을 보유자를 선발하며 외국어 능력 우수자는 우대한다. 이 밖에 국가정보원과 소방검정공사가 28일까지 각각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공기업의 경우 취업문호가 넓어지고 있는 반면 기업들이 전문 실력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채용 절차를 까다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기업별 채용전형에 맞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