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땅값이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4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전국 지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의 땅값은 전달보다 0.16% 상승해 4월 이후 3개월 연속 올랐다. 전국의 땅값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했다가 4월에 0.06% 오르며 상승 반전했다. 5월에도 0.11% 올랐었다. 시도별로는 서울(0.26%), 인천(0.24%), 경기(0.20%) 등 수도권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하남시가 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개발계획의 영향으로 0.67% 올라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국의 땅값이 고점이었던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4.9%가량 하락한 수준으로 아직까지 본격적인 상승세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올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도 지난해 말보다 0.85% 떨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