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은 23일 창사 이후 냉장기 컴프레서 누적 생산량이 6,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4년 누적생산 1,000만대를 기록한 뒤 1999년 2,000만대, 2002년 3,000만대, 2006년 4,000만대, 2009년 5,000만대 이후 3년 만에 6,000만대를 돌파한 것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해외 경쟁사의 경우 컴프레서 생산을 중단했지만 냉장고의 핵심 부품인 만큼 독자 생산 방식을 그대로 유지해왔다"며 "해외 수출까지 진행해 컴프레서 공급사로서의 위상도 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 출시한 NW 모델은 친환경 냉매 (R600A)를 적용한데다 전원 변동 폭을 최대 30%까지 흡수해 전력사정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냉장고 가동에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정성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백기호 대우일렉 냉기사업부장은 "컴프레서는 24시간 가동되는 냉장고의 심장으로 냉장고 기술의 핵심"이라며 "이번에 차세대 NW 모델 출시를 계기로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