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우일렉트로닉스, PDP TV 가격 파괴 '가세'

디지털 TV 라인업 대폭 강화

최근 PDP TV 가격 하락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우일렉트로닉스도 300만원대 PDP TV를 출시, 가격 파괴 움직임에 가세했다. 특히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이번 신제품에 이어 LCD TV, 일체형 프로젝션 TV 등을잇따라 출시, 라인업 대폭 확대를 통해 디지털 TV 부문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42인치 HD급 일체형 PDP TV 3개 모델을 일제히 출시한다고10일 밝혔다. 대우일렉트로닉스가 HD급 42인치 PDP TV 모델을 내수 시장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42인치 PDP TV의 경우 SD급만 판매했었다. 특히 이번에 나온 신제품은 `DPA-4290NDSB' 370만원, `DPA-4290NDLE' 390만원,`DPA-4290NDL' 430만원 등 모델별로 300만원대 후반∼400만원대 초반대로 가격이 파격적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파격적 가격을 통해 PDP TV의 대중화 시대를 리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LG전자가 지난달부터 42인치 HD급 PDP TV(모델명 42PX4DG)를 390만원에, 50인치 PDP TV(모델명 50PX4DG)를 590만원에 2천대씩 한정 판매에 돌입, 본격적인 PDP TV 가격 하락에 불을 지폈고 이어 삼성전자도 PDP TV와 LCD TV를 묶어 PDP TV 한대 값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하는 등 디지털 TV 가격 하락세가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이번 신제품은 셋톱박스 일체형으로 대중적인 가격대에도불구, 최상의 화질 만족도와 함께 국내최초 공간절약형 테이블 톱 스탠드 디자인을채택하는 등 성능은 오히려 한단계 업그레이드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이번 신제품에 이어 올 상반기 안으로 26인치, 32인치 LCDTV를 시작으로 일체형 프로젝션 TV 등 디지털 TV 라인업도 대폭 확충하는 한편 멀티-DVD 리코더 및 리코더 일체형 홈시어터 등 첨단 디지털 영상 제품들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그동안 내수 시장의 경우 15인치, 17인치 LCD TV만 내놨으며 하반기에는 40인치급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 이달말까지 예약판매 행사도 진행된다. 최재범 대우일렉트로닉스 디지털미디어 사업부장(상무)은 "이번에 내놓은 신제품들은 그동안 고가 제품으로 인식돼 온 PDP TV 가격을 대폭 낮추면서도 최고급 성능을 지향한 제품"이라며 "합리적 가격의 우수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 PDP TV대중화 시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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