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가 오는 31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사랑나눔기쁨도시락’ 행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KOICA(이사장 박대원)에 따르면 사랑나눔기쁨도시락은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KOICA 주요 협력국 출신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KOICA 임직원들과 함께 마련한다. 각 나라 음식으로 마련된 이들의 도시락은 성남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된다. 박대원 이사장은 “지구촌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전하는 KOICA의 설립 취지에 따라 인근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봉사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며 “지금까지 KOICA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지구촌 어려운 이웃을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KOICA는 하루 2.5달러 이하의 수입으로 생활하는 약 30억 명의 지구촌 이웃들의 고통을 함께 경험한다는 차원에서 행사 당일 ‘1달러 주먹밥’으로 점심식사를 대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