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터치R] 한일이화, 해외법인이 성장의 견인차 - 우리투자증권

한일이화가 해외법인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투자증권은 26일 보고서에서 “한일이화는 1972년 설립된 차량 도어트림 및 내장제 생산업체로 현대차그룹 국내공장 물량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으며 러시아를 제외한 전지역에 현대기아차와 동반 진출했다”며 “브라질 현지법인 턴어라운드, 기아차 중국 3공장 증설효과로 수익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일이화는 2013년 1월 대주주로부터 두양산업 지분을 무상수증의 형식으로 인수하며 종속법인화했다”며 “두양산업은 기아차 중국물량을 담당하는 한일이화 강소법인을 보유하고 있어 2014년 기아차 중국 3공장 증설에 따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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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이화의 1분기 매출액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현대차그룹 중국생산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내공장이 적자(-75억9000만원)로 전환했고 브라질 초기가동손실이 확대(-92억원)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2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공장의 경우 현대차그룹 주말특근 재개에 따른 생산증가와 환율상승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며 “브라질 공장의 경우 현지공장 가동률 개선에 따른 적자폭 축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일회성 요인 등으로 2013년 공표 순이익은 제한될 전망이나 이를 제거한 2013년 수정 지배지분 순이익은 약 900억원으로 추정돼 중소형 부품사중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무조사(2009~2011년)에 따른 법인세 과징금(약 547억원)이 2분기에 모두 인식될 예정이기 때문에 2분기 순이익 적자는 불가피하나 이는 일회성 요인”이라며 “한일이화의 2013년 매출액은 약 3조원, 일회성 요인을 제거한 수정 지배지분 순이익은 약 900억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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