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실업이 설비투자 수요의 급증으로 올해 50% 넘는 매출증가를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강수연 대우증권 연구원은 29일 광진실업에 대한 탐방보고서를 통해 “광진실업은 자동차ㆍ공작기계ㆍ조선ㆍ플랜트ㆍ로봇 등 분야에 사용되는 특수강 봉강을 생산하는 업체로 전방산업 호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8년 공장증설에 이어 올해 개발공정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했다”며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57.7% 증가한 635억원, 영업이익률은 2.1% 늘어난 6.7%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상최대 실적 랠리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그 이유로 ▦기계 업황의 호조세는 내년에도 계속되고 ▦조선부문의 매출 발생 기대 ▦국내 LM가이드(직선운동시스템) 업체들이 국내산 이형봉강을 쓰면서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며 ▦공정 업그레이드의 본격적인 효과가 내년부터 나타날 전망으로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예상 PER는 5.5배, 내년은 3.7배로 절대 저평가 구간이며 순자산가치 역시 주가에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