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 경기가 내년 1∙4분기에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식경제부와 산업연구원은 30일 국내 기업 615개를 대상으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내년 1∙4분기 전망지수가 10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만 수치 자체는 전분기(110)에 비해 하락해 기업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호전, 작으면 악화를 의미한다.
부문별 전망지수는 매출 106, 내수 103, 수출 104, 설비투자 105, 고용 106 등으로 전분기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기준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목재∙종이∙인쇄(120), 반도체(115), 전기기계(107), 철강(104) 등은 기준을 넘겼지만 조선(93), 전자(99), 자동차(99), 화학(99) 등은 다소 부진했다.
한편 올해 4∙4분기 실적지수는 106으로 전분기(105)보다 개선됐고 부문별로도 매출 110, 내수 107, 수출 104 등 대부분 실적이 호조세였다. 다만 경상이익 전망은 97로 약세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