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단독] GS25, 4인분 '미니점보' 라면 출시…점보라면 인기 이어간다

4인분 중간 사이즈 '미니점보' 론칭

이벤트형·챌린지형 특징에서 벗어나

소형 가구·일반 고객도 쉽게 접근 가능

8월까지 신제품 3종 순차적으로 공개

대형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도 계획 중

GS25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4인분 분량의 미니점보 '틈새비김면'. 사진 제공=GS리테일GS25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4인분 분량의 미니점보 '틈새비김면'. 사진 제공=GS리테일




GS25가 4인분 용량의 신개념 점보라면 브랜드 ‘미니점보’를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해 출시 직후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용량 ‘점보라면’의 후속 브랜드다.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오는 14일 미니점보 라면 1탄인 ‘틈새비김면 미니점보’를 출시한다. 이는 지난 4월 출시된 점보라면 ‘틈새비김면’을 4인분으로 재구성한 상품이다.

크기는 가로 약 30cm, 세로 약 25cm, 높이 약 6cm로 무게는 475g 정도다. 8인분 점보라면과 비교했을 땐 최대 약 500g 가볍다. 가격도 9900원으로, 기존 점보 사이즈(1만 6800원)보다 저렴하다.

틈새비김면 미니점보에는 기존 8인분 상품에 동봉된 ‘비비고 직화참기름김’에 더해 ‘오뚜기 고소한 참기름’이 추가로 들어간다. 각종 SNS에서 화제가 됐던 고객 추천 레시피를 반영해 맛 품질을 높인 것이다.

모델이 틈새비김면 2종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이 기존 점보라면 사이즈인 틈새비김면, 오른쪽이 새로 출시된 미니점보 틈새비김면. 사진 제공=GS리테일모델이 틈새비김면 2종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이 기존 점보라면 사이즈인 틈새비김면, 오른쪽이 새로 출시된 미니점보 틈새비김면. 사진 제공=GS리테일


이번 신규 브랜드 론칭은 대용량 점보 라면 상품에 대한 소형 가구 및 일반 고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상품이 8인분 양으로 구성돼 이벤트성과 챌린지형 특징이 강했다면,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부담 없이 먹어볼 수 있도록 용량을 줄였다.



실제로 GS25가 지난 6개월간 200여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점보 라면 상품 개선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9%가 ‘양이 많아 구매를 망설이게 된다’는 의견을 남겼다. 또 해당 의견을 남긴 고객 중 78.5%는 ‘3~4인이 먹기에도 부담 없는 양을 원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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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GS25의 8인분 점보라면 시리즈 4탄 틈새비김면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GS리테일모델이 GS25의 8인분 점보라면 시리즈 4탄 틈새비김면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GS리테일


GS25는 미니점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판매 가능한 카테고리로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8월까지 순차적으로 미니점보 라면 신제품 3종을 선보인다.

7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미니점보라면 2탄은 잘파세대가 컵라면 위에 다양한 토핑을 올려 먹는 트렌드를 적용한 상품으로 알려졌다. 거대한 비주얼과 재미를 자아낼 긴 이름이 특징이다.

기존 운영하던 8인분 점보라면은 앞으로도 이벤트성으로 계속 출시할 계획이다. 오는 하반기 5탄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GS25가 지난해 5월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 점보라면 시리즈 4종 이미지. 사진 제공=GS리테일GS25가 지난해 5월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 점보라면 시리즈 4종 이미지. 사진 제공=GS리테일


한편, GS25가 지난해 5월부터 선보인 점보 라면 시리즈 4종은 누적 판매량 350만 개를 돌파했다. △팔도점보도시락 △공간춘 △오모리점보도시락 △틈새비김면으로 등 4종으로, 점보라면의 용량을 고려했을 때 일반 용기면을 2450만 개 판매한 것과 같은 효과다.

점보라면 시리즈는 GS25가 먹방 콘텐츠 등 트렌드를 반영, 일반 용기면 대비 8배 이상 규모를 키운 초대형 자체브랜드(PB) 용기면이다.

애초 5만 개 이벤트 한정 상품으로 기획됐지만, 인기가 이어지면서 정식 운영 상품으로 전환됐다. 실제로 현재 점보라면은 4종 모두 GS25의 용기면 카테고리 TOP5를 차지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PB 라면이 매출 상위권을 계속 유지하는 건 유례를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남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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