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검색광고, 연간 50%대 고속성장"

배너광고 제치고 온라인광고 약진 주도

온라인 광고에서 키워드 검색광고가 앞으로 연간 50%대의 고속성장을 통해 전통적인 배너광고를 제치고 주류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NHN[035420]은 올해 검색광고 시장규모가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약 3천억원으로 10% 성장으로 약 2천1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산되는 배너광고 등 여타 방식의 온라인 광고 시장규모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NHN에 따르면 작년 전체 온라인 광고 시장규모는 3천800억원대이며 검색광고와 배너광고 등이 각각 1천900억원으로 시장을 절반씩 나눠가진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검색광고의 성장률이 배너광고 등을 크게 앞서면서 올해부터 온라인 광고의 무게중심이 검색광고 쪽으로 크게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검색광고의 약진에 힘입어 전체 온라인 광고 시장규모도 올해 5천100억원대로 전년대비 30% 가량 성장해 오프라인 광고를 포함한 전체 광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작년 5.8%대에서 올해 7.6%로 높아질 것으로 NHN은 기대했다. 검색광고 대행업체 오버추어코리아도 검색광고가 2003년 1천200억원에서 작년 2천160억원, 올해 3천100억원으로 연간 40∼80%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해 NHN의 전망을 뒷받침했다. 이같이 검색광고가 잘 나가는 것은 기존 광고가 이용자를 찾아다녀야 하는 것과 달리 검색광고는 구매의사가 있는 이용자가 스스로 광고를 찾아오는 형태여서 구매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NHN 관계자는 "구매를 원하는 이용자를 정확히 찾아내는 효율성 면에서 검색광고는 지금까지 고안된 광고방식중 가장 앞선 '궁극의 광고형태'라 해도 과장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NHN의 네이버와 다음[035720], 야후코리아 등 포털들은 검색서비스의 역량이 곧 검색광고 수익으로 직결된다는 인식아래 검색 역량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검색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날로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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