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정보 기술(IT) 시장이 중국과 인도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오는 2004년까지 현재보다 약 두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문 조사 기관인 가트너사가 11일 밝혔다.가트너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11개 국가의 IT시장은 현재의 1,528억 달러에서 2004년 2,876억 달러로 약 88% 늘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국의 IT 시장은 829억달러에서 2004년 1,666억 달러로 성장하고 인도도 급성장, 아시아 국가 중 현재의 3위에서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 다음으로는 호주, 한국, 타이완,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타이, 뉴질랜드의 순이 될 것이라고 가트너는 내다봤다.
가트너는 미국 경기부진이 아시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아시아의 IT 수요는 과거 아시아가 위기를 겪을 때 보다 더 빨리 늘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