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혁신에서 고객만족으로"

김쌍수 LG전자부회장 경영전략 무게중심 급속이동


"혁신에서 고객만족으로" 김쌍수 LG전자부회장 경영전략 무게중심 급속이동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고객을 만족시킬 때 혁신경영이 완성된다' 올들어 김쌍수(사진) LG전자 부회장의 경영전략이 확 달라졌다. 경영컨셉의 초점이 혁신에서 고객으로 급속히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LG그룹 안팎에선 구본무 회장이 올해 경영방침을 고객만족경영으로 정한 이후 혁신전도사로 불리던 김 부회장도 고객만족경영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경영에서 '혁신'만으로는 '이기는 LG'가 될 수 없다는 내부의 의견도 김 부회장의 생각을 바꾸는 계기로 작용한 듯하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최근 사내 상품기획담당 임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경영을 위한 상품기획의 중요성에 대한 특강을 펼쳤다. 김 부회장은 특강에서 "옛 노래는 사지만 흘러간 제품은 사지 않는다"며 "상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고객과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상품기획단계에서 설계ㆍ디자인ㆍ영업ㆍ마케팅부서의 인원들로 팀을 구성, Yes/No시스템을 도입해 제품을 생산할 방침이다. Yes/No 시스템은 스펜서 존슨의 '선택'에 나온 선택의 방법으로 LG전자는 제품생산에 한 부문이라도 고객평가단이 NO라는 의견을 낸다면 제품 개발을 보류할 방침이다. 입력시간 : 2006/04/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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