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사외이사 26%는 '무늬만 사외이사'

263개 상장사 분석

사외이사 네 명 중 한 명은 회사와 이해관계가 있는 무늬만 사외이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자격요건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7일 경제개혁연구소가 263개 상장사, 798명의 사외이사와 소속 회사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해관계가 있는 사외이사 비중이 전체의 26.1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외이사가 ▦계열사 임직원 출신(63명)이거나 ▦정부ㆍ채권단 임직원(16명) ▦전략적 제휴ㆍ거래처 출신(14명) 등 직접적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가 112명으로 전체의 14.0%를 차지했고 간접적 이해관계인 학연관계는 97명으로 12.2%를 차지했다. 기업별로는 두산이 지난 2006년 이후 줄곧 이해관계가 있는 사외이사를 선임했고 LSㆍ한화ㆍ하이트맥주는 계열사나 회사의 전현직 임직원을 가장 많이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