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위조방지위해한국은행은 최근 1만원권에 이어 5,000원권 위폐가 늘어남에 따라 오는 6월부터 새로운 5,000원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새 5,000원권 지폐는 1만원권과 마찬가지로 부분적으로 노출된 은선을 도입하고 이 은선에 미세문자로 한국은행의 영문 이니셜인 'BOK'를 인쇄해 보는 각도에 따라 이 문자가 나타날 수 있도록 도안했다. 또 지폐에 숨은 막대를 새로 그려 넣었으며 숨은 그림의 크기도 확대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새 5,000원권 지폐는 위조를 방지할 수 있는 요소를 강화했기 때문에 위조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 1ㆍ4분기에 발견된 위조화폐는 모두 573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7장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으며 5,000원권이 전체 위조지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7%로 전년 동기의 6.4%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정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