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반대해도 이란-인도 가스관 사업추진"

이란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파키스탄을 거쳐 인도로수송하기 위한 35억달러 규모의 파이프라인 건설사업이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추진될 것이라고 인도 에너지 전문가가 23일 말했다. 인도의 민간연구기관인 에너지ㆍ자원 연구소의 R.K. 파차우리 소장은 이날 제네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 인도, 파키스탄 3개국이 공동 모색중인 가스관 건설이미국에도 득이 될 것이라며 그같이 밝혔다. 파차우리 소장은 해당국 정부들이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사업계획을 철회하지않길 바란다며 "이 사업은 인도와 파키스탄의 협력관계를 호전시켜 역내 안보환경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핵 개발 의혹을 사고 있는 이란에 대한 압박책의 일환으로 인도가 이란산 천연가스를 수입하기 위해 검토중인 총연장 2천775㎞ 길이의 가스관 건설 사업에반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가스관이 건설되면 파키스탄은 연간 통과세 명목으로 6억 달러의수익을 올리고 인도 역시 3억 달러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네바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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