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의 개ㆍ보수 현장을 가리는 가림막을 찍는 '파사드' 작업을 선보여온 사진작가 한성필이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 청담에서 개인전 '환영, 그리고 기억과 흔적을 담은 공간의 의미'를 4월 7일까지 연다. 2011년 개인전 이후 그동안 발전시켜온 파사드 프로젝트의 새로운 사진, 영상, 설치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남한산성 행궁인 한남루 같은 문화재 복원 현장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이를 사진에 담아내거나 재개발 건물을 촬영한 신작을 만날 수 있다. 또 LG전자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 기존 HDTV 해상도의 4배를 자랑하는 4K UHD TV 기술을 사용해 부산 감천동을 배경으로 작업한 영상작품 '거리에서의 예술'과 '공간속으로'도 전시된다. (02) 541-5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