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2차 전지 생산능력을 크게 확충한다. LG화학은 5일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충북 오창테크노파크의 리튬이온 원통형 전지 450만셀을 증설하는 데 이어 중국 난징공장도 리튬폴리머 생산량을 추가로 200만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설이 완료되는 오는 2008년 상반기부터 LG화학의 2차 전지 생산량은 월 2,850만셀에서 3,500만셀로 650만셀 정도 증가하게 된다. 김반석 LG화학 사장은 “리튬이온 원통형 전지는 전세계적으로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로부터 증설 요청도 꾸준하게 제기됐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내년 하반기에 전지사업부에서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통형 전지는 주로 노트북 PC에 사용되며 폴리머전지는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에 장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