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관광수지 흑자가 사상최고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한국관광공사(사장 홍두표·洪斗杓)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275만2,558명에 총 20억9,240만달러의 여행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당초 목표했던 올 연말까지 외국인 관광객 425만명 유치에 관광수지 30억달러 흑자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8월말 현재 여행수지 흑자는 서울올림픽 관광특수로 사상최고의 여행수지를 기록했던 지난 88년 같은기간의 19억1,130만달러보다 2억8,000만달러가 더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관광수지가 10개월간 연속 흑자행진을 계속하고 잇는 것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아래 환율급등의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은 늘어난 반면 내국인의 해외여행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국인 출국자수는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329만1,771명에서 올해는 195만2,000명을 기록, 40%나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원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