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모비스-삼성LED, 車LED램프 국산화

광량 15~40% 향상<br>원가 25%이상 절감

현대모비스가 삼성LED와 손잡고 '자동차용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21일 삼성LED와 지난해 4월부터 자동차 헤드램프용 LED의 공동 개발에 나선 결과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용 LED램프는 광학구조와 렌즈기술, 방열시스템, 반도체 소자 등 다양한 핵심기술이 총 망라된 제품으로 지금까지는 일부 부품을 수입해 만들어왔다. 이번에 개발된 LED 헤드램프는 기존 제품보다 여러 방향으로 빛을 보내는 광량이 15~40%가량 향상됐다. 또 발열량을 최소화해 수명은 길어지고 원가는 25% 이상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현대모비스의 한 관계자는 "이번 개발은 LCD TV와 조명에 적용되는 LED 독자기술을 보유한 삼성LED와 LED 소자를 차에 적용한 헤드램프 제조기술이 있는 현대모비스가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램프를 '인공지능형 전조등 시스템'과 '복합기능 LED 헤드램프' 등에 적용하는 등 판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자동차부품업계는 지난해 1조원 규모였던 전세계 자동차용 LED 시장이 올해 1조1,5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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