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증권예탁원 자료에 따르면 99년말 현재 외국계 은행의 외국인 취득증권 보관업무 점유율이 88.19%로 국내 증권사(5.48%), 외국계 증권사(3.02%), 국내은행(3.31%)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 이같이 외국계 은행 점유율이 압도적인 이유는 IMF사태 이전까지 33% 내외의 높은 국내은행 점유율이 IMF사태 이후 신용도가 떨어지면서 3%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다.99년말 현재 보관기관들이 갖고있는 외국인 보유주식은 총 19억1,207만주로 98년말의 9억2,745만주보다 106.2%가 증가했다. 보관기관별 증가율을 보면 국내증권사가 446.9%로 가장 높았고 외국증권사 429%, 외국계은행 107.2% 순이었다. 반면 국내은행은 같은 기간 24.4% 감소했다.
이병관기자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