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닷새째 이어가며 1,850선도 훌쩍 뛰어넘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3.22포인트(0.72%) 상승한 1861.01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미국시장이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날 대비 13.88포인트 오른 1861.67포인트로 출발했다. 그러나 중국증시 급락 소식과 급등에 대한 부담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보합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1,860선 고지를 지켜냈다.
이날 기관은 23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465억원을 순매도, 나흘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1,15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날대비 업종지수가 4.28% 오른 전기ㆍ전자업종이 단연 돋보였다. 또한 철강금속(2.58%), 의료정밀(2.98%), 유통업(1.65%), 증권(1.81%), 운수창고(1.74%) 등이 상승했고 운수장비(1.90%), 건설업(1.51%), 통신업(1.41%), 기계(1.91%)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6.09% 오른 62만7,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62만원대를 회복하기까지는 6개월이 넘게 걸렸다. 이와 함께 포스코도 3.10% 올랐으며 하이닉스도 4.74% 상승했다. 국민은행(1.08%), 한국전력(0.25%), 현대차(0.26%), LG필립스LCD(1.26%)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중공업(2.09%), 신한지주(0.17%), 우리금융(0.62%), SK텔레콤(2.68%), KT(0.92%), 삼성중공업(1.51%) 등은 내렸다.
그 외 종목 중에서는 보험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한화재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한화손해보험은 6.58%, LIG 손해보험은 3.55% 상승했다. 글로비스는 체코현지 법인 설립 소식에 13.13% 급등했다.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380개 종목이었으며,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개종목을 포함 383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