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테마파크는 지금 '캐릭터 세상'

에버랜드·원마운트·서울랜드 등 만화 주인공 체험관·놀이시설 강화

에버랜드 '캐릭토리움'에서 한 아이가 인형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에버랜드

'5월은 캐릭터 세상'. 테마파크들이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체험 시설을 늘리고 있다.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는 토종 캐릭터 중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주인공들을 한데 모은 캐릭터 체험관 '캐릭토리엄'을 25일 오픈한다. '캐릭토리엄'은 어린이들이 평소 영상으로 접하던 10종의 국내외 인기 캐릭터들과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기고 캐릭터 상품까지 구입할 수 있는 전시체험공간이다. 2층 건물로 신설된 캐릭토리엄은 '캐릭터 체험존' '캐릭터 체험교실' '상품점' 등 3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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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를 찾은 관람객은 무료 입장 가능하며 일부 체험 시설과 체험교실은 교보재 구성에 따라 4,000원에서 1만5,000원의 별도 이용료가 있다고 한다. 에버랜드는 매직랜드 지역 내 약 1,600㎡ 공간을 캐릭토리엄뿐 아니라 어트랙션·휴게공간 등이 포함된 하나의 '캐릭터 마을'로 조성했다.

경기도 일산의 원마운트는 애니메이션 코코몽과 함께 하는 컬래버레이션 봄축제 '코코몽! 원마운트 대소동 페스티벌'을 어린이날이 들어있는 5월 한 달간 개최한다. 축제 기간 동안 원마운트는 공간 전체를 코코몽·아로미 등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로 꾸민다. 또한 원마운트 및 코코콩 캐릭터가 함께 행진하는 퍼레이드와 퍼포먼스도 매일 선보인다.

캐릭터 테마파크를 표방하는 과천의 서울랜드는 놀이시설을 한층 보강했다. 라바·티키톡·구름빵 등 인기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을 놀이시설로 만날 수 있는 캐릭터 테마공간 '캐릭터타운'을 어린이날에 맞춰 확장하고 낮시간에는 캐릭터 인형들이 깜짝 출현해 고객들과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삼천리동산에서 열리는 '캐릭터 전시&체험'에서는 방송·체육·요리·미술·사진교실· 탐구활동의 6개 테마로 10가지 체험부스를 설치해 성우체험, 암벽등반, 트릭아트, 낚시, 클레이아트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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