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패션쇼·영화시사회등 이벤트 풍성날씨가 예년보다 일찍 무더워지며 백화점 업체들이 더위에 지친 고객의 발길을 붙들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수영복 패션쇼, 머드축제, 영화 시사회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고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이 달 말부터 수영복ㆍ란제리 패션쇼, 머드 축제, 번지점프 등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일산점은 27일 오후 2시, 5시 두 차례에 걸쳐 10층 옥상공원에서 수영복ㆍ란제리 패션쇼를 열 계획이며 참여고객을 대상으로 경품행사도 벌일 예정이다.
영등포점은 6월 첫째주에 '대천 머드 축제' 이벤트를 열고 고객들이 머드 슬라이딩, 머드 마사지 등을 통해 바캉스 기분을 맛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강남점은 6월 둘째 주에 개점 1주년 기념행사로 '쿨존(Cool Zone)행사'를 벌여 고객들에게 번지점프 등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역시 수영복 패션쇼, 영화 시사회, 미니 콘서트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해놓고 있다.
무역센터점은 25일까지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영화 '야드비가의 베개' 시사회 입장권을 나눠주고 25일에 시사회를 개최한다.
천호점 역시 26일 오후 7시 13층 스카이 돔에서 영화 '웨어 더 머니 이즈'의 시사회를 갖고 25일 오후 2시에는 가수들의 미니 콘서트도 가질 예정이다. 이외에 본점과 무역센터점은 다음달 16, 17일 10여개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는 수영복 패션 쇼를 개최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8일부터 30일까지 강남점 1층 아트리움에서 '미니어처 전시회'를,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는 '무형문화재 장주원 선생 천연옥 전시회'를 갖는다.
업계 관계자는 "각종 세일이나 기획전 등의 중간에 생기는 비수기에도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부가적인 이벤트를 계속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상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