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14일 기아자동차(00270)가 올들어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목표주가와 실적 전망을 모두 상향조정했다고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투자보고서를 통해 기아차의 12개월 목표주가를 종전 9,000원에서 9,500원으로 높이는 한편 올해와 내년의 주당이익(EPS) 전망도 1,566원과 1,802원으로 늘렸다.
보고서는 기아차의 올 1ㆍ4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나 늘어난 데다 지난 2월과 3월 내수도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최근 재고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2ㆍ4분기에 정부가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재벌 조사에 나설 가능성이 있으나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노동조합의 파업 사태도 지난해보다는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