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재평가 가능성 부각” 현대하이스코 최고가 행진

현대ㆍ기아차의 판매호조와 현대제철의 조달물량 확대, 제품 수익성 확대 등 잇단 호재로 현대하이스코가 최고가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하이스코는 장 내내 초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11.68%(5,250원)나 뛴 5만200원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는 5만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등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계속했다. 이로써 현대하이스코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무려 57.6%나 뛰었다. 현대하이스코의 강세는 단기 급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장성에 비해 주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자동차 판매 증가와 열연-냉연철강간 가격차 확대 등 이 회사의 수익성을 높이는 요인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장기 성장주로 거듭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순 가공업체에 그쳤던 현대하이스코가 현대ㆍ기아차의 판매 호조와 현대제철의 안정적 원재료 공급, 포스코의 냉연-열연철강 간 가격차 확대 등으로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한 자릿수를 넘지 못했던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올해 20% 이상으로 큰 폭 상향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또 “현대ㆍ기아차의 해외생산 비중 확대로 수출 비중이 늘면서 재압연업체가 가지는 태생적 수익성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며 “이제는 현대하이스코를 장기 성장주로 봐야 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현대하이스코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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