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야구장에 '라이스존' 설치/홈런맞으면 선수에 쌀줘

야구장에 '라이스존' 설치홈런맞으면 선수에 쌀줘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야구장에 ‘라이스 존(Rice Zone)’이 설치된다. 올 프로야구가 5일 개막되는 가운데 농협이 잠실구장에 라이스 존을 설치, 이곳을 통과하는 홈런을 치거나 맞춘 선수에게 쌀을 제공, 쌀 소비도 늘리고 불우이웃도 돕기로 했다. 라이스 존은 야구장 외야 담장 좌우측에 각각 가로 6.2m, 세로 2m 크기의 ‘농협쌀/밥이 좋아’라는 문구가 들어 있는 현수막을 걸어 설치된다. 이는 쌀 소비가 날로 줄어 재고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홈런 한방으로 농민시름도 덜고 스트레스도 푸는 아이디어다. 농협은 올해 라이스 존을 통과해 홈런을 친 선수에게 20kg짜리 20포대(100만원 상당), 직접 맞출 경우 10포대, 간접타구로 맞추면 6포대를 주기로 했다. 특히 프로야구 구단과 협의를 거쳐 선수에게 지급되는 쌀의 절반은 불우이웃과 소년소녀가장돕기에 사용하기로 했다. 김재균 농협 과장은 “젊은층을 상대로 쌀소비를 홍보하기 위해 이런 아이디어를 냈다”면서 “내년부터는 잠실구장 외에 전 구장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관중들에게도 서비스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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