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원주~강릉 고속철, 강원도 관광산업 새 역사 열 것"

李대통령 기공식 참석

이명박 대통령이 1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역에서 열린 원주~강릉 고속전철 건설사업 기공식에 참석해 최문순(왼쪽) 강원지사 등과 함께 공사 착공을 알리는 폭죽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원주~강릉 고속전철 건설사업과 관련해 "앞으로 최고 시속 250㎞로 달릴 고속전철이 완공되면 동해권과 수도권이 직접 연결돼 강원도 관광레저산업에 새로운 역사가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릉시 강릉역에서 개최된 원주~강릉 고속전철 건설사업 기공식에 참석해 "원주~강릉 철도는 총 연장 120㎞의 짧은 철도지만 백두대간의 장관을 한눈에 보면서 달리며 강원도를 풍요로 이끌 철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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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강릉 고속전철은 최고 시속 250㎞로 설계돼 오는 2017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6시간24분 걸리는 서울에서 강릉까지 철도운행시간이 1시간6분으로 단축돼 강원도에 대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강원도는 관광자원이 풍부하지만) 그동안 험준한 지형으로 인해 교통인프라가 취약해 주말과 관광시즌이면 극심한 도로 정체가 반복됐다"면서 "이 때문에 강원도의 산과 바다를 온전히 즐기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외 수많은 관광객이 기차를 타고 사철 내내 산과 바다가 잘 어우러진 강원도에 와서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을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취하게 될 것"이라며 "최고의 관광ㆍ휴양ㆍ레저 명소로 거듭날 미래 강원도가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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