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기니 철광석 채굴권 확보하라"

글로벌 광산업체 지분경쟁 치열

글로벌 광산업체들이 미개발지중 세계 최대 철광석 매장지역으로 추정되는 기니를 두고 개발경쟁을 벌이고 있다. 1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브라질의 광산업체 발레가 전날 기니 시만두 광산 채굴권의 절반을 갖고 있는 이스라엘의 베니 스타인메츠 그룹 리소시즈(BSGR)와 합작 관계를 맺고, 이 회사의 보유지분 51%를 25억달러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중국 국영알루미늄업체인 차이날코는 지난달 리오틴토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시만두 광산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고 발표했었다. 리오틴토는 1990년대 말 이미 기니에서 철광석 채굴권을 확보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기니 시만두 광산에 총 22억5,000만톤의 철광석이 매장되었을 것으로 추정하며 광산이 본격 개발되면 세계 3위의 철광석 광산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니 시만두 광산의 채굴권 지분은 그간 리오틴토와 BSGR이 절반씩 보유하고 있었다. 리오틴토가 1990년대 기니 정부로부터 부여받은 독점 채굴권의 절반을 지난 2008년 BSGR에 팔았기 때문이다. 이번에 BSGR이 보유지분의 절반을 발레에 매각하면서 두 회사의 채굴권 지분은 25%씩이 되었다. FT는 이에 대해"발레와 BSGR의 합작으로 오히려 리오틴토가 시만두 광산개발에서 주도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