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포츠社 월드컵 마케팅 강화

공식 유니폼 제작·축구화 신제품 출시 등월드컵 특수로 스포츠 용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스포츠 용품ㆍ의류업계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이키, 아디다스 등 주요 업체들은 월드컵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매장 확대, 새 브랜드 출시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나이키는 최근 강남구 신사동에 3층 규모의 대형 직영매장을 오픈, 월드컵 마케팅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 매장에 설치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월드컵 기간 중 경기 중계방송은 물론 과거 월드컵에 대한 정보도 제공, 월드컵 분위기를 판매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5월 월드컵 기간 중 지난 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화제를 모았던 프로모션 센터인 '나이키 파크'를 세워 각종 스포츠 용품의 판촉에 나설 계획이다. 월드컵 공식 후원 업체인 아디다스도 월드컵을 앞두고 새 브랜드 '아디다스 오리지널'을 선보였다. 고급소재를 사용한 아디다스 오리지널은 기존 제품보다 가격 및 성능이 향상된 점을 내세워 명품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아디다스 오리지널의 전문매장을 오는 3월 서울 신촌에 열 계획. 또 9개국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유니폼을 제작해 오는 18일 각국 유명 인사들을 초청해 선보일 예정이다. 푸마는 현재 80개의 매장을 올 상반기중 95개까지 확대한다. 매년 10여개의 매장을 신규 출점한 푸마는 올해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상반기에 출점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4월에는 우주복 소재의 신개념 축구화 '슈도(蹴道)'를 선보인다. 국산 스포츠 브랜드인 라피도 역시 현재 99개의 백화점 및 대리점 매장을 올 상반기중 110개로 늘리고 외국 브랜드 중심의 월드컵 마케팅 경쟁에 가세할 계획이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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