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사장은 이날 앨리(WWW.ALLEY.CO.KR)라는 종합오락 사이트를 구축해 이미 달아올라 있는 인터넷 콘텐츠 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냈다.제휴를 통해 아이팝콘과 큐브라인, 지오인터랙티브 등이 공동참여, 새롭게 탄생하는 사이트는 2000년 1월 정식으로 오픈하게 되는 MUSICFILE.CO.KR이다. 앨리는 음원의 확보및 사이트 운영을, 큐브라인은 웅진미디어의 유통망 활용을 통한 마케팅과 음원제공을 맡는다. 웹 어플리케이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지오인터랙티브는 인터넷 마케팅과 온라인 게임 제공을, 아이팝콘은 해외제휴선을 통한 음원확보및 해외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앨리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회사들간의 제휴로 MP3음악파일 시장에 참여한다는 전략 외에 독자적인 사이트 구축을 통한 콘텐츠사업에도 열중이다. 아직은 앨리라는 인터넷 사이트가 구축 중에 있지만 곧 공식적인 사이트 오픈을 통해 종합 정보제공회사로 성장하겠다는 것이 앨리측의 장기 목표다.
올 9월 법인을 설립하고 인터넷 시장에 겨우 첫발을 디녔지만 인터넷 콘텐츠 사업을 하기 위한 준비는 3년전부터 시작되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늦게 시작한 셈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치밀한 준비를 할 수도 있었다는 얘기다. 앨리의 사이트는 내년 본격적으로 정보제공을 시작하면서 동시에 인터넷 방송도 겸한다는 구상이다.
홍병문기자GOODLIF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