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단기외채는 307억달러에서 381억달러로 24.1% 증가했다.재정경제부가 18일 발표한 `작년말 현재 총대외지불부담(총외채) 현황'에 따르면 총외채중 공공부문은 295억달러로 전년말의 365억달러보다 19.2%인 70억달러 줄어들었고 국내금융기관은 571억달러에서 471억달러로 17.5%인 100억달러 감소했다.
민간부문은 461억달러로 전년말의 412억달러 보다 11.9%인 49억달러 증가했으며외국은행 국내지점은 139억달러에서 138억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공공부문 외채 감소는 작년에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보완준비금(SRF) 조기상환 등에 따른 것이며 국내금융기관은 중장기로 전환된 단기외채를 미리 갚았기 때문"이라면서 "민간부문은 경기회복과 함께 외상수입이 늘어나면서외채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총외채중 장기외채는 983억달러로 전년말의 1천180억달러보다 16.7%인 197억달러 줄어들었고 단기외채는 307억달러에서 381억달러로 24.1%인 74억달러 늘어났다.
이에따라 총외채중 단기외채의 비중은 20.6%에서 27.9%로 높아졌고 외국은행 국내지점을 제외하면 17.1%에서 22.7%로 상승했다.
이와관련, 재경부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따른 외상수입 확대,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영업망 확대로 인한 단기차입 증가 때문"이라면서 "선진국들에 비해서는 단기외채의 비중이 낮은 만큼 아직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총대외채권은 작년말에 1천457억달러로 1년전의 1천285억달러보다 14.4%인 172억달러 늘어났다.
총대외채권에서 총외채를 뺀 순채권액은 93억달러로 전년말의 마이너스 202억달러보다 295억달러 증가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