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우완식 한화에너지 부회장

[인터뷰] 우완식 한화에너지 부회장가스사업등 신규분야 진출 『기존 발전사업 확장과 가스사업 등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종합에너지업체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지난 6일 미국의 엘파소사로부터 1억달러를 유치, 합작사로 변신한 한화에너지의 우완식(禹完植) 부회장은 12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가스사업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합작파트너인 엘파소사 역시 가스공사 민영화 등으로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가스산업에 관심이 많으며 이번 합작 결정도 한국 가스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의 반영』이라고 밝혔다. 이런 차원에서 한화에너지는 복합화력발전의 연료인 LNG(액화천연가스) 개발 및 인수기지 건설사업 등을 활발하게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기존 발전사업 확장에도 나서 현재 165만KW인 발전용량을 2001년에는 180만KW로 늘리고 2005년에는 300만KW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禹 부회장은 『엘파소와의 합작에 따른 사업안정성 확보로 기존 발전부문에서만 올해 2,500억~3,000억원 수준의 매출에다 순이익도 연 200~300억원선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발전용량이 300KW로 확충될 경우에는 2배이상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에너지는 구조조정차원에서 지분 50%를 미국의 에너지전문업체인 엘파소사에 매각, 1억달러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합작사의 이사회 구성은 한화측 3명, 엘파소측 4명으로 이뤄지며 사장은 한화가, 재무담당 임원은 엘파소가 각각 맡기로 했다. 합작성사로 한화에너지는 부채비율이 240%에서 170%선으로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좋아졌으며 이를 기반으로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禹 부회장은 설명했다. 대북 전력사업 진출의사에 대해 그는 『발전부문이 주력인 업체로서 관심은 있지만 아직 검토단계로 구체화된게 없다』며 『구체안이 마련되더라도 정부와 협의해서 실행할 사안이다』고 강조했다. 한화에너지는 발전과 정유사업부문이 있었으나 구조조정을 위해 지난해 9월 정유부문을 현대정유에 매각했다. 임석훈 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7/12 18:2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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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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