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 스포츠마케팅 본격화
이번 우승을 계기로 박지은 측이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에 나설 전망이다.
박지은 측은 지난해 6월 국내 홍보 및 관리를 맡는 그레이스 팍 코리아 (GPKR)를 설립한 뒤 캐릭터 전문 회사인 '인터 프로앰'과 합작해 박지은의 캐릭터를 만들었으며 당장 상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샘플을 제작한 상태. 박지은 캐릭터가 담긴 머그잔을 제작해 가까운 이웃들에게 전달한 적도 있다.
박지은 브랜드 출시도 계획하고 있어 다양한 상품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상품출시 및 마케팅은 미뤄 온 상태. 아버지인 박수남(57)씨가 최고의 가치를 지닐 때 시장에 내놓겠다며 보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말 전에 없이 동계훈련에 열중하는 딸을 보며 아마추어 시절 컨디션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 박수남씨는 올시즌 초 미국내 유수의 홍보 및 매니지먼트사인 AMG와 계약을 한 데 이어 '인터 프로앰'의 인력을 두 배(종전 7명에서 14명)로 늘리도록 했다.
관련업계는 이 같은 움직임에 따라 조만간 박지은 캐릭터 상품이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박지은측은 올 시즌동안 꾸준히 승수를 쌓아 몸값을 올리며 거액의 메인 스폰서 유치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