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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내 송도커낼워크에 대규모 쇼핑센터과 시내면세점이 잇따라 개점할 예정이어서 인천 서부 상권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전망이다.
먼저 내달 말 송도 커낼워크에 이랜드리테일의 프리미엄 아울렛인 'NC 큐브'가 문을 연다. 올 상반기 중에 커낼워크1블록 '봄' 동에 인천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시내 면세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지만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송도국제도시의 상권 지도를 단번에 바꿀 호재인 셈이다.
커낼워크는 353개 점포(연면적 5만4,726㎡) 규모로, 한해 500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연면적 3만3,500㎡)보다 1.6배 가량 넓다. 시내 면세점은 국산품 매장을 포함해 총 3,172㎡의 규모로 조성되며 인천송도면세점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잇따른 대규모 상업시설의 개점으로 송도 상권 활성화와 함께 수백명 이상의 고용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변 지역 부동산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 밖에도 센트럴파크를 사이에 두고 백화점과 호텔, 대형마트, 쇼핑몰 등 복합시설이 들어설 롯데몰(A1ㆍA2 블록, 대지면적 8만4,500㎡)도 건립 예정이어서 이 모든 시설들이 완공되면 기존 쇼핑상가들과 더불어 대규모 쇼핑타운을 형성, 수도권 지역의 최대 복합 상권을 이루게 된다.
이에 따라 인천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쇼핑을 하기 위해 송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까워 중국, 일본 등 해외 관광객의 만족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송도커낼워크 개장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쇼핑센터 및 편의시설 부족 문제를 한번에 해갈해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천 서부 상권 활성화 및 고용창출 등 나아가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라고 설명했다.
송도구제도시에는 지난해 최종 확정된 국제기후기금(GCF)사무국 유치 호재로 경제자유구역으로 발돋움할 초석을 다져놓은 데다 최근 포스코엔지니어링 송도 이전 등의 희소식들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개발의 가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지난달 27일 송도를 상징하는 아이타워가 준공함에 따라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