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주민에게서 석면폐질환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문제가 된 충남 광천ㆍ보령 등 2개 석면폐광산에 대해 공기중 석면 모니터링 등을 포함하는 정밀조사가 실시된다. 또 경북 봉현광산 등 20곳의 석면폐광산에 대한 개황 조사도 시작된다.
환경부는 석면폐광산의 위해성 방지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이달부터 1년 동안 폐광산의 직접영향권(정방향 4㎞)은 물론 과거 석면분쇄소, 가내수공업 등 간접영향권까지 개황ㆍ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정밀조사 지역은 개황조사가 완료된 충남 광천ㆍ보령 광산 등 2곳으로 지질특성 조사ㆍ분석 등 일반현황 조사와 토양 및 지하수 중 석면함유량 정밀조사, 대기 중 석면 모니터링 및 위해성 평가, 토양 및 대기 중 석면분포의 상관성 분석 등을 실시한다.
환경부는 특히 이번 정밀조사에서 석면노출에 따른 인체 위해정도를 분석, 인체 위해성이 높아 토양복원이 시급한 지역에 대해서는 광해복구사업을 조속히 실시할 방침이다.
개황조사는 토양ㆍ지하ㆍ하천수의 석면 함유여부를 파악하는 것으로 오염이 확인될 경우 우선순위를 정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