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 비디오] 쉰들러리스트 11년만에 DVD로

11년만에 DVD로 출시될 `쉰들러 리스트`가 전세계 5만2,000명 유태인 생존자들의 증언과 회고장면을 담은 스페셜피터와 리마스터링된 영상, 그리고 5.1 돌비채널의 사운드의 내용을 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개봉당시 아카데미 12개 부문 노미네이트 되고 7개 부문을 수상하여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재능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 영화의 DVD는 본편만도 3시간이 넘는 대작인데다, 그 스케일이나 메시지로 볼 때에도 여느 블록버스터나 수작에 뒤지지 않는다. 또한 이 작품은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되는 만큼 스페셜 피처가 빼놀 수 없다. 이 피처는 `The Shoah Foundation Story` 와 `Voice from the List` 로 나뉘어 있다. 모두 90여분의 러닝타임으로 완성되었다. 먼저 쇼아 영상재단의 스토리에는 스필버그가 영화 제작이전에 쇼아 영상 역사 재단과 함께 전세계 56개국에 퍼져 살고 있는 5만2,000명의 증언자들을 찾아가 30여개의 언어를 사용하는 그들의 생생한 증언을 수집하고, 색인 목록을 만들고, 마침내 교육자료로까지 완성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뒤이어 생존자들의 증언인 `voice …`는 저마다 다른 나라에 흩어져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생존자들과 그 가족들의 증언들이 생생하게 이어진다. 실제 오스카 쉰들러를 알았ㄷㄴ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죽음을 벗어난 유태인들의 눈물겨운 삶의 이야기가 77분동안 진행된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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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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