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0시12분 현재 전일 대비 5원80전 오른 1,118원50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8원30전 급등한 1,121원에 개장한 뒤 오름폭이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다.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던 외환시장은 미국의 경기지표 호조에 적극 부응했다. 미국 6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8.3% 증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도 53.2로 4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원화 역시 미 달러 강세로 지난 나흘간 이어지던 하락세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 시작 전 발표된 2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1.1%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월말에 다가감에 따라 네고의 집중 가능성,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등이 상승속도를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