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글로벌 경차 스파크의 순수 전기차 버전인 ‘스파크 전기차’를 2013년부터 판매한다. 또 한국GM이 개발책임을 지고 있는 스파크는 내년 북미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13일 한국GM에 따르면 GM은 다음달 13일 쉐보레 100주년을 앞두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가진 글로벌 미디어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짐 페데리코 쉐보레 글로벌 전기차 총 연구책임자는 "순수 전기차인 스파크 전기차는 주행 패턴이 비슷하거나 통근 거리가 짧은 도심지역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줄 것"이라며 "스파크 전기차는 전기차 ‘볼트’와 e-어시스트 기술이 적용된 2013년형 ‘말리부 에코’ 등 더욱 확대돼가는 쉐보레 전기차 모델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파크 전기차는 한정 생산을 시작으로 미국 일부 지역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2013년부터 판매된다. 특히 한국(Cruze EV)과 상하이(Sail EV), 인도(Beat EV)에서 전기차 개발을 담당했던 쉐보레 전기차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스파크 전기차 개발에 참가한다. 스파크 전기차에는 최첨단 나노인산 리튬이온 배터리 팩이 장착되며 판매시장과 생산, 수량, 가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GM은 글로벌 경차 쉐보레 ‘스파크’를 내년부터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시장에서 판매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스파크는 한국GM이 개발책임을 맡고 있는 GM의 글로벌 경차로 현재 한국, 유럽, 인도, 멕시코, 남미, 호주 등 쉐보레의 전세계 주력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