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허정무 호, 日과 '마지막 승부'

동아시아대회 23일 사실상 결승전

다시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08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숙적’ 일본과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한국과 일본, 중국, 북한 등 4팀이 2차전까지 벌인 결과 한국과 일본이 1승1무씩(한국이 다득점 앞서 1위), 북한이 2무, 중국이 2패를 기록했다. 23일 오후7시15분(한국시간) 중국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지는 한국과 일본의 최종전이 사실상 결승전이 됐고 양국은 다시 한번 자존심을 건 일전을 치르게 됐다. 이번 경기는 1954년 3월7일 도쿄에서 열린 스위스월드컵 예선으로 시작돼 70번째를 맞는 한국과 일본의 대결이다. 지난 54년간 감동과 눈물을 함께 안겨줬던 한일전의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38승19무12패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대결인 작년 7월 아시안컵 3ㆍ4위전에서 0대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겨우 6대5로 승리했다. 특히 똑같이 한일 양국 축구대표팀에 국내파 지도자 시대를 다시 연 허정무 감독과 오카다 다케시 감독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뜨겁다. 한국은 골잡이 박주영(FC서울)의 출격이 불투명하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오카다 감독이 가장 경계해야 할 한국선수로 꼽은 박주영은 오른쪽 허벅지와 사타구니 사이 통증을 호소, 20일 열린 북한전(1대1 무)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결국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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