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성모병원 하버드의대와 손잡고 첨단 암진단 영상장치 개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과 하버드 의대가 공동으로 개발한 '전기 임피던스 단층촬영장치(EIT)'와 연구원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하버드 의대와 공동으로 '전기 임피던스 단층촬영장치(EITㆍ사진)'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병원측은 이번에 개발한 전기 임피던스 단층촬영장치가 방사선이나 전자기신호 혹은 초음파 등을 사용한 기존의 의학적 영상 제작방법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생체조직의 전기저항을 측정해 이를 실시간 입체영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기는 암 조직만 선택해 영상화가 가능해 암의 조기진단에 기여할 수 있으며 기기의 이동이 편리해 외래진찰실 내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인간의 연부조직을 확인하는데 탁월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해부학적 영상 획득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신경조직을 포함한 생체의 생물학적 기능까지 관찰할 수 있다고 병원측은 강조했다. 이 기기는 이미 국내 특허를 획득했으며 현재 미국을 포함한 7개국에 특허 출원 중이다. 성모병원은 지난 2006년부터 신경외과 한영민 교수와 영상의학과 정용안 교수를 주축으로 하버드대 영상의학과 유승식 교수팀과 공동팀을 이루고 첨단의료장비개발 및 뇌신경학, 동서의료의 통합 연구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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