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과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컬슨은 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전 구단주 피터 오말리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미컬슨은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도 스포츠 구단에 투자할 기회가 왔지만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 집단과 함께 한다"며 "제법 많은 돈을 투자할 용의도 있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가 고향인 미컬슨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상금으로만 통산 6,600만달러를 벌어들여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또 미컬슨은 최근 1년간 480만달러를 벌어 운동 선수 중 최고 수입을 기록했다. 야구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미컬슨은 오른손잡이면서 왼손으로 골프를 하듯 야구를 할 때도 오른손으로 던지고 타석에서는 왼손으로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