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동부하이텍, 메탈 지분 5% 대만 철강업체에 매각 결의

-동부메탈 주식 150만주, 대만 최대 철강업체 차이나스틸(CSC)에 478억원에 넘겨 동부하이텍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동부메탈 주식 150만주(5%)를 주당 3만1,866원, 총 477억9,900만원에 대만 최대 철강업체인 차이나스틸(CSC)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CSC는 이번 주식 인수로 동부메탈의 4대 주주로 부상하게 됐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 CSC가 고품질의 합금철 제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동부메탈의 지분 매입을 요청함에 따라 지분을 매각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동부하이텍의 재무구조가 개선됨과 동시에 동부메탈과 CSC 두 회사 간 전략적 제휴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동부메탈은 연간 조강생산량 1,000만톤이 넘는 대만 최대 철강업체인 CSC를 제품 공급처로 확보하게 됐다. 이와 함께 동부하이텍이 보유하고 있는 동부메탈 잔여 지분(41.3%) 매각 작업도 한층 탄력을 얻게 됐다. 동부하이텍은 현재 국내외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SI), 재무적 투자자(FI)들과 다각도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하이텍은 그 동안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사재출연과 자산매각을 통해 한때 2조원에 달하던 차입금을 1조원 수준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동부메탈 지분 및 동부한농 지분 매각이 마무리되면 차입금은 3,000억~4,000억원 수준으로 낮아지게 된다. 동부그룹은 이를 통해 수익구조를 탄탄히 하고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투자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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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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