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H3N2)는 조류에서 유래된 바이러스로 개로부터 고열, 기침, 폐렴 등을 유발하는 급성 전염성 호흡기 질병이다.
아직까지 사람이 개와 같은 반려동물로부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전염된 사실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향후 인수공통감염병으로의 확산 예방을 위한 대응기반 구축이 필요하다.
특히 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 추후 인플루엔자 역학관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백신 생산공정상에서의 불순물을 신속·간단하게 96%이상 제거하는 기술이며, 생산공정에서 즉시 적용 가능하다.
또 정제도가 낮아 안면부종, 접종부위 염증, 스트레스성 식욕부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는 기존백신과 달리 이 백신은 동물병원의 개 500여두에 적용한 결과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송대섭 박사는 “최근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H3N2)가 지난 2009년에 대유행을 일으켰던 신종플루(H1N1)와의 재조합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성과가 개를 매개체로 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확산의 사전적 차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