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가 최근 간부급 진급대상 관리직 사원들을 일제히 판매직으로 전진 배치시켰다.
29일 대우자판은 과장급 이상 진급대상자 53명 전원을 각 지역 판매본부로 순환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진급대상자는 영업에 대한 교육을 받고 향후 1년간 각 본부에서 직접 자동차 세일즈 업무를 수행한 뒤 다시 관리직으로 돌아오게 된다.
대우자판은 매년 이 같은 순환배치를 정기적으로 실행할 방침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순환배치는 관리직도 마케팅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는 이동호 사장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며 “다만 전직원을 대상으로 순환배치를 할 경우 자칫 구조조정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어 진급대상자로 한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진급대상자는 주로 법인이나 관공서 등의 고객을 상대로 영업활동을 벌이게 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소정의 판촉비 이외에도 차량판매수당을 별도로 지급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