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난방유 등 유류제품 선물가가 소위 「금요일 효과」의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제 커피 선물가는 브라질 커피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2월물은 배럴당 37센트 떨어져 25.08달러, 난방유 1월물은 0.81센트씩 하락한 배럴당 72.97센트를 나타냈다.
페가수스 계량경제연구소팀 에반스 분석원은 『이번 유가 상승세는 금요일 효과에서 비롯된 것』이며 『금요일 효과란 시장에서 주중 내내 흐름이 한쪽으로 몰렸을 경우 금요일에 소폭의 반전을 기록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에반스는 또 『러시아의 난방유 생산이 늘어 3백50만배럴이 선적돼 미국에 1월까지 도착할 것으로 예상돼 난방유 선물이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번 유가 하락세는 지난 20일 몇몇 정유업체들이 시설 정비를 이유로 오는 1월에 시설가동을 중단키로 한 발표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것이다.
뉴욕 커피, 원당, 코코아 거래소에서 커피 3월물은 파운드당 1.95센트가 오른 1백12.15센트에 마감됐다.<외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