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 상장사 현금배당 8조6,000억원…삼성전자 45% 늘려

상장사의 올해 현금배당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배당규모가 50% 가까이 크게 늘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2년 연속 배당한 198개 기업들의 올해 현금배당 총액은 총 8조6,123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0.15% 증가했다. 평균 시가배당률(배당금/배당 기준일 주가)은 2.13%로 지난해 동기(2.28%)에 비해 0.15%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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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1사당 평균배당금 총액을 보면 통신업이 5,713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금융업(1,194억원), 전기전자(1,056억원)가 뒤를 이었다.

배당금 총액은 삼성전자가 1조2,06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순익이 크게 늘면서 현금배당 규모도 전년 보다 46%(4,000억원) 가량 크게 증가했다.

이어 SK텔레콤(6,551억원), 포스코(6,180억원), 현대자동차(5,20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배당률로는 신풍제지(12.9%), 진양폴리우레탄(10.1%), 진양산업(8.1%)이 상위에 올랐고 주당 배당금은 SK텔레콤(8,400원), 삼성전자(7,500원), 케이씨씨(7,000억) 순이었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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