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가 올해도 빼빼로데이에 활짝 웃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25는 올해 빼빼로데이 매출이 작년 빼빼로데이 매출과 비교해 47.6% 증가했다. '3대 데이'인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행사 매출보다 각각 38.6%, 29.2% 높았다.
세븐일레븐도 1~12일 빼빼로데이 행사 상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16.5% 늘었으며 11일 하루 매출로도 121.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빼빼로데이는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와 달리 연인뿐 아니라 직장 동료, 친구들도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자리 잡았고 출근길 또는 등굣길 가까운 점포에 들르는 고객이 많아 편의점에는 연중 최고 대목이다. 특히 올해는 수능(10일) 다음날이면서 금요일이었던 점이 큰 호재였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김태훈 GS25 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와 다르게 남성과 여성이 모두 구매해서 서로에게 선물하는 빼빼로데이의 매출이 가장 높다"며 "올해는 요일, 날씨 등 조건이 좋아 지난해보다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